임신 9개월 (임신 33주~36주)
임산부의 증상과 태아의 몸무게 등 변화되는 모든 것들
임신 9개월차가 되면 아기가 가장 높이 올라오면서 임산부가 정말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출산 준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인데요, 이 시기 임산부의 증상과 태아의 성장, 그리고 태아의 몸무게까지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임신 9개월 태아의 성장과 발달
1. 태아가 신생아에 가까워집니다.
태아의 몸무게는 9개월 무렵이 되면 2kg에서 2.5kg 정도로 사람에 따라 차이도 커지고 골격도 거의 다 완성되는데요, 이제 신생아와 비슷한 모습을 거의 다 갖추게 됩니다.
태아의 몸이 자궁을 가득 채우고 양수량은 적어지면서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때이지만, 외부 자극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태동에 따라 엄마가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피부가 살색으로 바뀌고 살이 오릅니다.
피부 밑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피부색이 붉은 색에서 살색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지방층이 생기면서 피부의 주름이 펴져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머리가 아래로 향하고 몸이 골반쪽으로 내려갑니다.
태아는 이제 머리를 골반쪽으로 향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합니다. 아직 머리를 거꾸로 내리고 있지 않더라도 출산 전까지 자세를 바꿀 수 있으므로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진료때마다 의사선생님과 꾸준히 관찰할 필요는 있겠지요.
머리는 출산을 위해 물렁물렁한 상태이지만 나머지 골격들은 모두 단단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임신 9개월 임산부의 변화
1. 숨이 많이 차고 속쓰림도 심해집니다.
임신 35주에 자궁저가 명치끝까지 올라오면서 자궁저높이가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궁이 위와 폐를 누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심장까지 압박하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가슴이 쓰린것도 임신 8개월 때보다 더 심해집니다.
속쓰림으로 잠 못 이루는 날도 많아지는데 베개를 높이 베서 역류하는 위산을 좀 막아주면 그나마 편안합니다. 또한 잠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로 속쓰림을 눌러줄 수도 있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분은 우유때문에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날에는 쓰지 못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양배추즙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2. 소변이 잦고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배가 많이 튀어나오면서 배꼽까지 다 돌출될 정도인 만큼 방광이 압박되면서 소변도 잦아지고 잔뇨감도 생깁니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팬티가 젖을 수도 있는데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증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소변을 참기 보다는 자주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부종이 심해지며 다리에 쥐가 잘 나기도 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손 발이 확실히 부었다는 느낌이 들고,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많이 붓기도 합니다. 저녁에 조금 붓는건 자연스러운 임신의 증상이지만 하루종일 붓기가 빠지지 않고, 부어있는 부분을 손으로 꾹 눌렀다가 떼었을 때 한참 있다가 올라온다면 부종과 임신중독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잘 붓는다면 검진 때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유두가 검어지고 초유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유방이 더 커지면서 속옷이 타이트한 느낌이 들며, 유두 주변도 많이 검어집니다. 유두에서 분비물 혹은 초유가 나오기도하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산 후에 유두가 막혀있으면 젖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분비물이나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가슴 마사지를 해주거나 오일 묻힌 솜을 올려 각질을 불려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기도 합니다.
태아의 몸은 임신 후기 7주 동안 빠르게 성장하면서 태아의 체중이 신생아 몸무게의 3분의 1이나 2분의 1 정도까지 증가하고, 이에따라 임산부의 몸무게도 함께 빠르게 증가합니다. 체중이 빠르게 늘어날 때에는 단백뇨, 고혈압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갈 때마다 잘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줍니다. 피가 자궁으로 몰리면서 몸 전체의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머리카락이나 눈썹이 많이 빠질수도 있고, 잇몸이 붓거나 치질이 생길수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임산부가 신경써야 할 것들
1. 감기, 장염 등에 조심합니다.
몸의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컨디션이 나빠져 감기나 장염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아기에게 중요한 시기라 약을 먹기가 힘드므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급격한 온도변화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2. 짠음식, 수분섭취를 줄이고 과식하지 않습니다.
손발이 붓거나 저리는 것은 몸에 수분이 많기 때문이므로 맵고 짠 음식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잘 챙겨먹되 고칼로리 음식이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체중을 매일 같은시간에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분만 호흡법 연습, 임산부 요가 등을 하면 좋습니다.
출산을 할 때는 호흡이 중요한데, 진통이 올 때 뒤늦게 의식적으로 하려면 하기가 힘듭니다. 이때쯤부터 미리 호흡을 배워두면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분만시에도 좀 더 수월하게 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4. 외출 할 때는 항상 산모수첩을 챙겨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조산의 위험이 있는 시기이고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산모수첩을 평소 챙겨다니는 것이 좋고, 혼자 외출하기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것이 위험을 대비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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