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기 응급 상황 대처법
피비침,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 대처하기
임신 후기에는 초기와 다른 응급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를 잘 모르고 방치했다가는 임산부와 태아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을 미리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처법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포스팅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바로 병원에 가야하는 증상들
1. 조기 양막 파수
양수가 터졌다는 것은 태아와 외부의 길이 트였다는 것. 탯줄이 자궁 밖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양수가 터지면 씻지 말고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씻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패드나 타월을 대고 다리를 붙인 상태에서 허리를 약간 높이고 누워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이 임박했을땐 그대로 낳을수도 있겠지만, 아직 출산 예정일이 한참 남았다면 태아가 미숙아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더욱더 조심하고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2. 출혈
점액이 섞인 소량의 출혈이나 옅고 양이 적고 금방 멈추었다면 괜챃지만 출혈이 적더라도 계속 지속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야합니다.
통증은 없지만 갑자기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전치태반, 통증과 함께 검붉은 피가 나온다면 태반조기박리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혈과 진통이 함께 온다면 조산을 할 수도 있습니다.
3. 태동 하루 20회 이하
태동을 가장 잘 느끼려면 취침 전 몸을 편안하게 한 상태에서 왼쪽을 바닥에 대고 누워보세요. 태동이 하루 평균 20회 이하로 2일 이상 계속된다면 병원에 전화해서 여쭤본 뒤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4. 감기, 발열
감기에 걸리면 약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로 빨리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열이 나면 위험한데, 임신 중 고열이 발생하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 심한 경우 조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 교통사고, 넘어짐
교통사고와 넘어짐은 겉으론 멀쩡해보여도 태아에게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꼭 가야 합니다. 특히나 배뭉침이 있거나, 출혈이 있다면 응급실로 빨리 이동하세요.
사고 당일 괜찮더라도 3일~7일 사이에 태아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일주일 동안은 태아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를 가지고 꾸준히 살펴봐야 하는 증상들
1. 배땅김
휴식을 취했을 때 괜찮아진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통증이 계속되고 출혈을 동반한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 조산, 태반조기박리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분비물
색깔이 옅은 크림색이라면 괜찮지만 노란색, 녹색, 따끔거리고 가렵다면 감염성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갑니다.
3. 호흡곤란
임신 후기가 되면서 호흡이 가빠지는 것은 일반적인 임신 후기의 증상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숨이 차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손발도 축축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하세요. 특히 천식이 있다면 호흡곤란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어지럼증
일시적인 어지럼증은 휴식을 하면 괜찮지만 안색이 창백해지고 손톱색이 나쁘다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빈혈은 분만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두통
임신 후기의 두통은 임신중독증을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두통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눈이 침침하고 몸이 붓고 뒷골이 땅긴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꼭 상담합니다.
6. 설사
일시적인건 지켜봐도 괜찮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탈수가 일어나고 열량손실이 커서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합니다. 또한 조기진통이 올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의 경우 수분을 계속 공급하고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임신 마지막 주에 장염으로 고생하면서 유도분만을 뒤로 미루고 포도당을 계속 맞으면서 버티다가 장염이 좋아지고 유도분만을 시도했으니 참고하세요.
7. 다리경련, 부종
역시 임신 후기의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오후가 되도록 좋아지지 않고 정강이를 눌렀을때 들어간 살이 올라오는데 한참 걸린다던가 일주일에 900g 이상, 한달에 2.7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속쓰림
음신 후기의 속쓰림 역시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위에 참기 힘든 통증까지 가면 너무 힘들 수 있으므로 며칠간 소화불량과 속쓰림이 계속될 경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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