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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 육아용품 : 유용한 육아템 추천

신생아 시절 유용한 육아템 추천

신생아 때 있으면 좋은 육아용품들


오늘은 조리원에서 나와 아기를 막 키우기 시작한 신생아 시절, 유용했던 육아템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제 기준에서 알려드리는거고 엄마마다, 아기마다 기질에 따라, 육아 방식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제 기준에서 다시 신생아시절로 돌아가도 이건 꼭 살꺼다. 이건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 싶은 육아용품들 위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ps. 여기에는 필수템이 아니라 유용했던 아이템들만 나와있으므로 육아 필수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에 했던 출산 준비물 목록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출산 준비물 목록 포스팅


엄마의 휴식시간 확보를 도와주는 육아용품


1. 타이니러브 모빌

저는 저보다 4개월 먼저 출산한 친구네 집에서 많은 육아정보를 얻었는데요, 친구가 다양한 육아템 중에서 가장 강추하는게 바로 모빌이었어요. 저는 모빌이 있으면 좋지만 필수품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구매를 미루고 있었는데요(흑백 시기가 지나면 사주려고 미리 안사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꼭 사라고, 삶이 달라진다고 강력 추천하기에 결국 큰맘 먹고 구매했습니다.

효과는 정말 좋았어요. 짧으면 20분, 길면 40분이 넘도록 아기가 집중해서 모빌을 바라보는데 진짜 숨돌릴 시간이 생기더라구요. 

신생아 시기에는 아기가 엄마의 손길을 끊임없이 필요로 하고, 잠깐 동안에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화장실 가기도 힘든데 모빌을 틀어놓으면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는 둥 간단한 여유시간이 생겨서 어찌나 좋던지, 그 뒤로 저는 아기 낳는 예비임산부한테도 이 모빌을 꼭 사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타이니러브 모빌은 흑백인형이 같이 들어가 있는 세트도 있고, 건전지가 아닌 아답터로 건전지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저는 흑백인형과 아답터가 같이 들어간 모델을 인터넷으로 샀는데 최저가를 찾느라 꽤 헤맸지만 덕분에 생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빌 덕을 보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기가 질려하지 않고 매일매일 새로워 하더라구요. 이래서 국민 모빌이라고 하는구나 싶었어요. 


2. 손싸개

집에오면 속싸개를 하지 않고 빨리 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유는 다양하지만 속싸개를 하지 않으면 아기가 수시로 자기 얼굴을 긁어서 상처가 나고 다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럴때 필요한게 손싸개인데요, 조금만 크면 빨기욕구가 생기면서 쪽쪽 빨기 시작해서 축축해지는 경우가 많고 사용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저렴하고 재질이 면인걸로 여러개 사서 돌려쓰시는걸 추천합니다.


수유를 도와주는 육아용품


1. 역류방지쿠션

처음엔 역류방지쿠션이 뭔지 몰랐는데, 맘카페를 돌아다니다가 알게 되었어요. 역시 가격적인 부담이 있어 망설이다가 수유 후에 트름시키고 한참 안고 있을때마다 팔이 너무 아파서 구매했는데 역시 후회하지 않고 지금까지 쭉 유용하게 쓰는 아이템입니다.

신생아때는 수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수유 후 트름을 시키고도 한참 안고 있어야지 바로 내려놓으면 계속 게워내서 힘들어요. 그런데 아이를 계속 들고 있기에는 산욕기의 엄마 손목이 너무 약하죠. 

그럴때 수유 끝나고 트름을 시킨 뒤 역류방지쿠션에 내려놓으면 한결 편하답니다. 신생아 때는 엉덩이 부분에 수건을 깔아서 사용하고, 지금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분유수유 시에도 유용하더라구요. 

분유수유를 할 때 아기를 안아서 들고 먹이면 정말 힘든데 여기에 눕히고 먹이면 젖병만 들고 있으면 되서 수유가 한결 편해집니다. 아이가 좀 더 커서 생후 5개월쯤 되면 혼자 분유병을 잡고 먹을 수 있게 되는데 그때도 역시 역류방지쿠션에 눕혀놓고 젖병만 주면 혼자 알아서 먹기 때문에 정말 편해요.




2. 수유쿠션

저는 조리원에서부터 지금까지 수유쿠션을 사용해서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요. 아기의 체중을 엄마가 감당하지 않아도 되고, 제왕절개 수술 부위를 쿠션이 감싸주는데다 수유자세를 잡기가 편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D자형 쿠션을 사용하는데, 편한 모양은 개인차가 있어서 직접 사용해보시고 마음에 드는걸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ㄷ자 모양을 더 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수유쿠션이 없이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두 손이 모두 자유롭지 못한데 수유쿠션을 사용하면 두 손을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장시간 수유를 했을때 훨씬 피로감이 덜 하기 때문에 강추드려요.



아기의 수면을 도와주는 육아용품


1. 머미쿨쿨

머미쿨쿨은 양 사이드에 좁살이 들어가 있는 이불이에요. 직접 비슷하게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조리원에서는 속싸개를 예쁘고 튼튼하게 잘 싸주시고 아기도 자는 시간이 많지만 집에 오게 되면 아기가 뒤척이면서 우는 시간도 많아지고 힘이 세져서 속싸개도 자주 풀어져요. 그래서 처음에 스와들업을 사용했는데, 저희아기랑은 맞지 않는지 엄청 꿈틀대면서 잠도 안자고 손빨려고 용을 쓰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다 육아선배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불 양 옆에 커다란 인형으로 눌러주라고 하던데, 저희 아기는 역시나 힘이 세서 인형도 다 쳐내고 울어서 결국 머미쿨쿨을 구입해보았습니다. 머미쿨쿨은 정말 신세계였어요. 

속싸개 없이도 머미쿨쿨만 덮어놓으면 아기가 오랜시간 꿀잠을 자고 잠잘때마다 머미쿨쿨을 덮어줘서 그런지 머미쿨쿨을 덮으면 잠을 자는 시간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더라구요.

또한 뒤집기를 시작했을 때에는 머미쿨쿨을 덮어놓으면 뒤집기를 못해서 아기가 넓게 움직이거나 뒤집어서 깨는걸 막아줘서 좋았어요. 최근들어서 옆으로 자는걸 좋아해서 머미쿨쿨 없이 재우고 있는데 생후 6개월이 될때까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한 이불입니다.



2. 공갈젖꼭지(노리개젖꼭지)

모유수유 아기라면 생후 4주 이후 사용을 권장하고, 6개월 이후에는 사용빈도를 낮추도록 되어 있는 공갈젖꼭지. 저희는 소아과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공갈젖꼭지는 아기가 충분한 수유를 했는데도 자꾸 빨고 싶어할 때, 젖물려서 자는데 익숙해진 아이에게 젖물려서 재우는 습관을 고칠 때, 손을 자꾸 빨아서 손에 습진이 생길 때 사용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아기마다 잘 무는 젖꼭지가 다르고, 모유수유 아가는 잘 안무는 편이긴 한데 저희는 아벤트 야광 노리개젖꼭지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빠는 욕구가 강한 시기에 손을 너무 많이 빨아서 손이 침범벅에 습진도 생기고, 입주변에도 침독으로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불상사를 막아주는 아이템이기도 하고, 밤에 잠 못자는 아이에게 물려놓으면 신기하게 꿀잠에 빠져들게 하는 마법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5개월 정도만 되도 스스로 뱉거나 빼서 공갈을 물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뗄 걱정은 안해도 되더라구요. 개월 수에 따라 다른 크기의 젖꼭지를 사용하고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모양과 재질이 다른게 여러개 나오니 비교해보고 내 아기와 잘 맞는 것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목욕을 도와주는 육아용품


1. 슈너글 욕조

신생아는 매일 목욕을 시켜야 하는데, 뼈 사이사이가 다 늘어나 있는 엄마에게 아기를 들고 목욕시키기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거기다가 신생아는 목과 허리를 전혀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세워둘수도, 앉혀둘수도 없어서 더 힘들죠.

이미 육아를 겪은 친구가 출산선물로 줘서 사용하게 된 슈너글욕조는 그런 고민을 덜어주는 신박템이었는데, 남편도 애정하는 육아템이기도 합니다. 이 욕조가 좋은 이유는 등받이가 높고 가운데 아기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경사가 있어서 신생아부터 돌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물 버리기도 쉽고 물을 많이 넣지 않아도 아기에게 충분하기 때문에 물 받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이래저래 도움을 받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여기 적은 육아템들이 정말 유용하고 든든했던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아기에 따라, 엄마에 따라 위의 육아템이 더 잘 맞기도 하고 별로 효과를 못 볼수도 있지만 그래도 "육아는 장비빨"이라는 말처럼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제품은 없더라구요. 육아가 힘들 때, 제품 구매가 망설여질 때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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