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화장품
주의해야 할 성분과 추천하는 제품들
안녕하세요! 임신하면 모든 걸 조심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평소 당연하게 쓰던 화장품들도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안 발라도 괜찮다면 정말 좋겠지만, 임신을 하면 갑자기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져서 고생하느라 평소보다 더 화장품을 자주 바르게 되곤 하죠.
그래서 저처럼 임신을 하고 나서 화장품을 어떤것을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 또 집에 있는 화장품들을 사용해도 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화장품 속 주의해야 할 성분
1. 레티놀
레티놀은 비타민A를 뜻해요. 이 성분은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레티놀 크림, 레티놀 앰플, 비타민 앰플 등으로 많이 들어가 있는데요 평소에는 즐겨 쓰셨더라도 임신했을 때는 피하시는게 좋아요. 왜냐하면 비타민 A가 많으면 임산부에게 기형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아래 다른 성분들이 어렵고 복잡해서 못 외우신다면 다른건 까먹으시더라도 꼭 레티놀은 기억해서 피하시길 바랄게요.
2. 이소플라본
임신을 하게 되면 몸에 멜라닌 색소들이 집중되면서 겨드랑이, 유두와 유룬 등이 거뭇거뭇해지고, 얼굴에 기미 등이 생기기 쉽죠.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으로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활동을 더 도와주기 때문에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을 하고 나면 서서히 옅어지기는 하지만 굳이 더 과도하게 짙어지게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3. 아로마오일, 에센셜오일
임신을 하게 되면 몸이 잘 붓고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마사지를 많이 받게 되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면서 다양한 오일과도 친해지게 되는데요 일부 에센셜 오일은 자궁 수축에 영향을 주어서 임신 초기 유산이나 임신 후기 조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외부에서 마사지를 받게 될 때에는 임산부임을 이야기해서 오일을 신중히 선택하시고, 집에서도 오일의 종류를 체크해서 사용하세요.
자궁 수축을 할 수 있어 임산부에게 주의해야 하는 오일에는 모링가, 페퍼민트, 로즈마리, 쟈스민 등입니다.
4. 프탈레이트
헤어스프레이를 유연하게 만들 때, 메니큐어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막아줄 때 사용하던 프탈레이트가 피부를 통해 흡수될 경우 성장, 생식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유럽연합에서는 프탈레이트를 화장품 금기 성분으로 분류했을 정도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금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성분을 체크해서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죠?
5. 살리실산
주로 여드름이나 트러블 피부를 위한 제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에요. 다량을 복욕하면 기형아 출산 우려가 있다고 하네요. 화장품을 우리가 먹지는 않지만 알게 모르게 흡수 될 수 있으니 여태까지 사용해 왔다면 어쩔 수 없고, 앞으로 사용할 제품에는 조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6. 그 외
이런 성분들에 대해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화장품 뒷면에 있는 주의사항만 꼼꼼히 읽어보셔도 화장품을 고르기가 훨씬 수월해지실거에요. 화장품 뒷면의 주의사항을 읽다보면 의외로 "임산부는 사용하지 마세요."라고 적혀있는 제품이 있어요. 그런 제품들만 피하셔도 좀 더 안전하겠죠?
임산부 화장품 추천
그럼 이러한 성분들도 피하고, 그 외에 조금이라도 문제될 것 같은 성분들은 들어있지 않은 임산부를 위한 화장품을 찾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브랜드들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임신기간 제가 실제로 사용해보았던 제품들만 모아봤습니다.
1. 달팡
저는 피부가 건조한데다가 임신하고 부종이 심해지면서 임신 후기에는 매일 밤 마사지를 하고 나서야 잠에 들 수 있었는데요, 그 때 사용했던 것이 바로 달팡 오일이에요. 달팡 제품들은 천연성분들을 사용하고, 알레르기 유발 성분, 파라벤 등이 들어있지 않아서 임산부도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8-플라워 넥타 오일이 향도 좋고 피부에도 좋았어요.
2. 토우몽
토우몽은 EWG그린 등급만으로 전성분이 구성되어 있고, 매달 새롭게 생산 및 배송되는 제품이라 임신했을 때 애용했었어요. 한달 씩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불필요한 향료 등도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들더라구요. 임산부화장품으로도 유명해요.
3. 그라함스
호주의 천연 스킨케어 브랜드인데, 임산부 뿐만 아니라 아기와 온 가족이 쓸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에요. 아들의 아토피 때문에 만들어낸 화장품이라서 그런가 생후 6주 이상의 아기부터 온가족이 사용 가능하고, 촉촉한 배쓰 오일과 플러스 크림이 특히나 맘에 들더라구요.
4. 사바비안
무오일 화장품이라 지성피부를 가지신 분들께 특히나 사랑받는 브랜드인데요, 여기 브랜드의 자외선차단제가 바로 100%무기자차랍니다. 화학자차는 아무래도 피부에 부담을 주기 마련이고 다양한 화학적 성분들이 신경쓰이는데, 무기자차는 물리적인 차단으로 피부에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독성이 없어서 임산부가 쓰기에도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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